BTS '데뷔 10주년'...7명 청년이 일군 기적들 [앵커리포트] / YTN

2023-06-12 1,689

방탄소년단, BTS를 설명하는 수식어가 참 많습니다.

내일이면 데뷔한 지 꼭 10년인데요.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은 우리 대중음악사상 전에 없던 기록을 써왔죠.

해외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주목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5년 '화양연화' 시리즈부터였습니다.

'화양연화' 파트2로 미국 빌보드 200에 진입했고요.

이후 2018년, 드디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빌보드 핫100에서는 1위가 BTS의 '버터'에서 또 BTS의 '퍼미션 투 댄스'로 바뀌며 방탄이 방탄을 밀어내기도 했습니다.

수상 기록도 화려하죠.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후보에 올랐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5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BTS는 1년에 5조 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 낸다"

미국 포춘 지의 보도인데요.

BTS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26개 중견기업이 기여하는 규모와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많은 기록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넘어 사회적 영향력도 대단하죠.

2018년 유엔 청소년 지원 행사에서 연설에 나선 리더 RM은 청년들에게 자신을 더 사랑하자고 호소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 (2018.9 유니세프 행사) :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에게 당신 자신에 대해 말하라고 호소합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고 무엇이 흥분시키고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합니까?]

3년 뒤에는 전 세계 청년 세대를 대표해 유엔 총회 특별 연설에 나섰는데요.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뷔 / 방탄소년단 :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엔딩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에서요.]

이제는 화려한 수식어 없이 '방탄소년단' 이름만으로 충분한 7명의 청년들.

데뷔 10주년을 맞아 공식 SNS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는데요.

'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며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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